공부하는 공간에 녹색식물을 두는 것은 눈의 피로를 낮추고 공기를 정화하며 습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어 학습 환경을 더욱 편안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식물과 함께하는 공부 환경에서 학습 효율이 오를 수 있습니다.
공부와 집중력에 도움 되는 식물
공부방에 두면 집중력 향상과 학습능력 개선에 좋은 8가지 식물을 소개합니다.
1. 밤에 산소를 내뿜는 식물
공부방은 침실이기도 합니다. 밤에 산소를 배출하는 다육식물이나 틸란드시아 같은 식물을 두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의 피로를 숙면을 통해 회복해야 다음날도 집중력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다육식물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잎이나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잎을 더욱 통통하고 풍성하게 보기 위해서는 햇빛이 필요합니다. 햇빛이 충분히 드는 창가에서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 햇빛: 양지, 반양지(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길어지는 웃자람 발생)
- 생육온도: 18~25℃
- 물 주기: 속흙이 마르거나 잎에 미세한 주름이 잡혔을 때
틸란드시아
공기를 통해서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는 공중식물로 통풍과 습도 관리가 중요한 식물입니다. 잎에 달린 은색 빛깔의 털(트리콤)이 매력적입니다.
- 햇빛: 직사광선이 없는 반양지, 반음지
- 생육온도: 21~25℃
- 물 주기: 일주일에 한 번 1시간가량 물에 담근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 완전히 말려줍니다.
2. 정신을 맑게 하는 허브
낮 시간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면 음식냄새, 땀냄새 등 여러 가지 냄새가 옷에 남은 채로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공부방에 들어왔을 때 정신을 맑게 하는 허브향이 나면 마음이 안정되어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늬박하
청량한 향기는 머리를 맑게 해 주고 집중력에 도움이 됩니다. 예쁜 흰색 무늬를 가진 무늬박하는 관상용으로도 키우기 좋습니다.
- 햇빛: 양지, 반양지
- 생육온도: 13~25℃
- 물 주기: 겉흙이 말랐을 때
로즈메리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고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로 마시거나 음식의 향을 더하는데도 사용됩니다.
- 햇빛: 양지, 반양지
- 생육온도: 15~25℃
- 물 주기: 겉흙이 말랐을 때
3.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관엽식물
학생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공부에 할애하게 되므로 눈의 피로가 누적되기 쉽습니다. 또한, 냉난방이 가동되는 실내 환경은 공기가 건조해질 수 있으며, 이는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방에는 실내습도를 적당히 유지시켜 주는 관엽식물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테이블야자
생명력이 강해 관리하기 쉬운 식물입니다. 가습효과가 뛰어나며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기정화식물입니다.
- 햇빛: 반양지, 반음지
- 생육온도: 21~25℃
- 물 주기: 겉흙이 마를 때
행운목(드라세나 맛상게이나)
수경재배로 키울 수 있는 식물로 수분 증산량이 많습니다. 물만 잘 교체해 주면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 햇빛: 직사광선이 없는 반양지, 반음지
- 생육온도: 21~25℃
- 물 주기: 수경재배 물 높이는 줄기(나무 목대)가 약간 잠길 정도로 유지하며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물을 교체해 주어야 줄기가 썩지 않습니다.
4.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
식물은 음이온을 방출하여 전자파를 줄여주거나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산세베리아가 음이온을 많이 방출하고 밤에는 잎의 기공을 열어 산소를 공급하는 기능이 있어 잠자는 곳에 두기 좋은 식물입니다.
산세베리아
잎이 수직 형태로 자라기 때문에 모서리 위치에 인테리어 하기 좋습니다. 음이온을 방출하기 때문에 TV, 컴퓨터 같은 전자
기기 주변에 두어도 좋습니다.
- 햇빛: 밝은 그늘, 반음지
- 생육온도: 21~25℃
- 물 주기: 흙이 모두 말랐을 때. 한 달에 한번 정도 물 주며 과습에 주의합니다. 장마철에는 거의 물을 주지 않습니다.
백량금(만냥금)
빨간 열매가 매력적인 백량금은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이 우수한 실내식물입니다. 꽃을 피우고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빛이 필요해서 창가에 두면 좋습니다.
- 햇빛: 반양지, 반음지
- 생육온도: 16~20℃
- 물 주기: 겉흙이 말랐을 때
공부방에 식물을 놓을 때 주의할 점
공부방에 식물을 놓을 때 단순히 식물이 가진 효능만 보고 들여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 성향에 맞는 식물인지, 햇빛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식물을 배치합니다.
책상은 공부만을 위한 공간
책과 필기구 이외의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해야 책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화분을 책상에 올려두어 공부할 때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합니다. 공부방에서 화분은 책상 이외의 공간에 올려두세요.
취향 존중
제라늄이나 라벤더는 향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식물입니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향기를 가진 식물을 공부방에 두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위험한 식물
스투키는 끝이 뾰족하고 선인장은 가시가 있어 실내 활동량이 많은 어린아이들 방에 두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시리움, 몬스테라, 스킨답서스 같은 천남성과 식물은 독성이 있어 섭취 시 복통, 발열을 유발하고 수액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린아이들 방에는 뾰족하거나 독성이 있는 식물을 두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학습효율이 오르는 이유
TV를 보면 진행자 옆에 여인초나 몬스테라 같은 키가 큰 관엽식물이 놓여있는 장면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푸른 잎이 주는 시각적 안정감을 전달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식물을 직접 키우고 관찰하는 경험은 사람에게 더 큰 치유와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식물은 공기를 정화하고 산소를 공급해 주어 실내 환경을 개선해 줍니다. 공부방에 식물을 두는 것은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학습 환경을 더욱 쾌적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에 식물을 두는 것은 건강과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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