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은 주로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로서 해충의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실내에 여러 식물을 키우는 경우, 해충의 발생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비록 병균이나 바이러스만큼 치명적인 장애를 주지는 않지만, 해충은 병균을 옮기는 숙주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환경과 통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공간에서는 해충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이러한 조건을 미리 예방하고 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난에 발생하는 해충의 종류
달팽이
여름철 비가 온 후에 자주 보이는 달팽이는 난을 갉아먹는 해충입니다. 저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가 갠 뒤에는 난을 키우는 장소가 습하지 않고 달팽이가 숨을 곳이 없도록 청결히 관리해 줍니다.
깍지벌레
난 주변에 개미가 발견되거나 잎에 그을음 같은 검은 점이 보이면 깍지벌레나 진딧물 피해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해충들이 분비하는 감로를 찾아 개미가 나타나며 감로는 잎에 그을음병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방치할 경우 다수의 깍지벌레가 난의 수액을 빨아들여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톡토기
5mm 이내의 작은 곤충으로 곰팡이, 세균, 꽃가루 등을 먹고사는데 화분이나 부패성 식재 표면에 대규모로 발생합니다. 식물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균류를 막고, 식물질을 먹어서 땅을 비옥하게 해 주는 익충이기도 하지만 일부 종은 식물에 해로운 해충입니다. 대규모로 발생하면 미관상 심리적 해충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진딧물
진딧물은 식물의 즙액을 흡수하고 감로를 분비하여 식물의 표면에 그을음병을 발생시킵니다. 바이러스를 옮기고 독성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초기에 신속한 방재가 필요합니다. 단성생식으로 교미 없이 번식하여 성장과 번식이 매우 빠르며 먹이가 부족하면 다른 식물로 옮겨갑니다. 진딧물이 한번 발생하면 식물의 잎이 보기 흉해지고 주변의 다른 식물들도 영향을 받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초기에 살균제를 사용하여 제거하도록 합니다.
응애
응애는 일 년 내내 발생하는 해충인 응애는 즙액을 빨아먹으면 잎에 희끗희끗한 백색점이 생기며 알을 낳으면 갈색 줄무늬처럼 보입니다. 잎 뒷면에 기생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피해가 심각해지면 잎의 뒷면에 응애가 탈피한 껍질이 남아 지저분해지고 잎이 말라서 생육이 불량해집니다. 환경이 과하게 건조할 경우 발생하기 때문에 잎을 물에 젖은 천으로 닦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응애약을 사용할 때는 저항성이 생기지 않도록 약을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총채벌레
화훼류에 널리 발생하는 총채벌레는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으며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입니다. 총채벌레가 즙액을 먹은 부위는 변색되거나 괴사 하기 때문에 난의 생육이 불량해지고 심할 경우 난 전체가 색깔이 변하며 말라죽습니다.
노래기
습한 환경인 토양 속에서 서식하며 죽은 식물체를 먹고 삽니다. 가끔 살아있는 뿌리에도 해를 입히므로 노래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분 내 과습을 방지하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2023.06.14 - [꽃꽂이 이론] - 난에 발생하는 질병의 종류 및 증상
해충 예방법 및 조치
- 통풍 개선: 식물이 자라는 공간에서는 통풍이 중요합니다. 실내의 공기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창문이나 환풍기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유입해주어야 합니다.
- 습도 조절: 과습은 해충의 번식과 생존에 이로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장마철 관리: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이 형성되기 쉬우므로, 난을 키우는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 주기적인 관찰: 난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특이 증상이나 피해를 감지하는 관심이 필요합니다. 해충의 증상이 발견되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 분리 관리: 평소 식물 간에 거리를 유지하고, 해충 발생 시 격리하여 관리하는 것이 해충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 살충제: 해충의 발생이 심각한 경우, 원예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제품 안내서를 꼼꼼히 확인 후 신중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합니다.
해충의 발생을 예방하고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병든 잎을 바로 제거해 주고 난 주변 환경을 깨끗이 청소하여 해충이 번식할 환경을 사전에 제거해 주며, 적절한 시기에 영양제 투여와 분갈이를 통해 난을 튼튼하게 가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을 키우는 장소의 온도, 습도, 통풍 변화 등에도 예민한 대처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관찰을 통해 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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