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키우는 것은 즐거움과 책임감이 동반되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식물을 구입할 때 주의할 점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화원, 화훼단지, 온라인 웹사이트, 커뮤니티, 해외직구 등 다양한 식물구매 장소와 장소별 장단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화원과 동네 꽃집
도시 변두리 지역을 지나다 보면 가게 밖에 화초와 관엽식물이 진열된 곳이 화원입니다. 규모가 작은 꽃집보다는 하우스에서 관리되는 화원이 식물의 종류가 많고 온실에서 자라 식물이 튼튼합니다. 식물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때 상담도 가능하니 초보 집사의 경우 동네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화원에는 수요가 많은 식물 위주로 전시하기 때문에 희귀 식물은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화훼단지
화훼단지는 주로 화원 사장님을 대상으로 식물을 판매하는 곳인 만큼 가격이 저렴하고 싱싱한 계절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봄에 화훼단지를 방문하면 아름다운 식물과 화분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쇼핑을 시작하면 충동구매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국내 대표적인 화훼단지
남사화훼단지(경기도 용인시), 하남화훼단지(경기도 하남시), 양재화훼단지(서울시 서초구), 한국화훼농협(경기도 고양시), 음성금황화훼단지(충북 음성군), 미래화훼단지(부산시 기장군), 금정화훼단지(부산시 금정구)
이 외에도 전국에 큰 규모의 화훼단지가 많으며 관엽식물, 난초, 다육이 같이 품종에 따라 식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농원도 있습니다. 화훼단지를 방문하기 전에는 원하는 식물의 출하 시기, 휴무일, 교통편을 확인하고 다녀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웹사이트
대행업체를 통해 집 근처 꽃집의 식물을 배송받는 경우도 있고 식물마켓을 통해 농장에서 출하된 식물을 택배로 받기도 합니다. 웹사이트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식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의 크기나 수형을 직접 관찰할 수 없으며 수령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환이나 환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택배 형태로 수령할 경우 여름철에는 고온, 겨울에는 냉해에 식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식물의 성질을 잘 파악하고 주문시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커뮤니티
요즘 식물 관련 카페나 오픈톡을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식물을 삽목해서 분양하는 커뮤니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곳은 각종 희귀 식물 관리에 대한 비결이나 질문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거래에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정보를 갖고 부담 없는 선에서 분양받는 것이 좋습니다.
5. 해외직구
해외 희귀 식물을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로 수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개인이 직접 할 경우 식물검역을 위한 서류준비부터 세금, 운송경비까지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또한, 배송기간이 길어지면 식물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집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처음 식물을 구매하는 경우 동네 화원에 방문하거나 나들이 겸 화훼단지에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물의 잎과 뿌리가 튼튼한지 눈으로 확인하고 판매자로부터 주의사항을 직접 듣는 것이 식물을 오래 기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구매 단계부터 식물을 배우는 시간을 두고 식물과 함께 천천히 성장하는 경험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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