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보수와 해피트리의 차이점과 관리방법

녹보수와 해피트리는 잎과 줄기의 색상과 모양이 흡사해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키우는 환경도 비슷하여 오랜 기간 식물명을 혼동하여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식물의 특징과 명확한 구별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녹보수와 해피트리 차이점 및 구분방법

녹보수와 해피트리는 외형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처음 접하는 경우 직관적으로 구분하기 여려울 수 있습니다. 수직 형태로 자란 녹보수, 좌우로 넓게 퍼진 해피트리의 수형(樹形)을 보고 구별하거나 목대의 무늬를 통해서 구분하기도 합니다. 명확하게 구별하기 위해서는 생장점을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녹보수(좌)와 해피트리(우)

1. 잎의 형태

두 식물 모두 잎 가장자리에 톱니 형태가 나타나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또한, 두 나무 모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잎 가장자리에 물결무늬 형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예전문가가 아니고선 잎만 보고 식물을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녹보수(좌)와 해비트리(우) 잎 비교

2. 나무 목대 무늬

• 녹보수: 세로로 옅은 무늬가 있으며 해피트리에 비해 전체적으로 매끈합니다.
• 해피트리: 골판지 같은 세로무늬가 있으며 가로 줄무늬가 불규칙적으로 나 있습니다.

녹보수(좌)와 해피트리(우) 목대

두 나무 모두 키우고 있다면 차이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한 품종만 키우는 경우 목대만 보고 직관적으로 구분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줄기 생장점

녹보수와 해피트리를 구분할 때는 줄기의 생장점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생장점(生長點, growing point): 보통 식물 줄기의 끝부분에 있으며 새로운 줄기나 잎의 조직을 형성하는 부분

 

녹보수 생장점 (녹색보석나무)

• 나무줄기의 생장점 한 곳에서 한 쌍의 가지가 좌우로 동시에 자라납니다.
• 생장점이 간격을 이루며 나타납니다.

녹보수 생장점

해피트리 생장점 (행복나무)

• 나무줄기의 생장점 한 곳에서 가지가 하나씩 어긋나며 자랍니다.
• 생장점에서 가지가 연이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녹보수 생장점은 녹색인 반면 해피트리 생장점에는 적갈색 또는 검은색 색상이 나타납니다.

해피트리 생장점

녹보수와 해피트리 관리방법

• 생육온도: 18~24C°
• 햇빛: 반음지나 밝은 실내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여름철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잎이 타거나 쭈글쭈글해집니다.
• 물 주기: 겉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반음지에서 키울 경우, 여름에는 일주일 간격, 겨울에는 열흘에서 2주 간격으로 흙의 수분 상태를 확인하고 관수합니다. 과습 하면 잎이 검게 변하며 건조하면 잎이 처지거나 낙엽처럼 마르는 게 촉감을 통해서 느껴집니다.
• 병충해: 경험상 고온의 통풍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 해충 공격 1순위가 녹보수입니다. 운이 나쁘면 진딧물, 깍지벌레, 응애를 동시에 볼 수도 있습니다. 통풍이 정말 중요한 식물입니다.
• 가지치기: 생장이 빨라 4, 5월에는 가지치기를 한번 해주어야 합니다. 녹보수는 나무줄기 주변에도 잎이 많이 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잎이 건강하게 자라고 수형이 아름답게 유지됩니다.

 

녹보수와 해피트리는 생김새와 키우는 환경이 매우 비슷하고 두 나무 모두 생장이 빨라 키우기 쉬워 보이지만 주기적으로 가지치기가 필요하고 병충해에 노출이 많이 되어 관리와 관찰이 필요한 식물입니다. 하지만 관리만 잘한다면 풍성하고 수려한 잎을 오랫동안 감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식물의 잎이 쭈글쭈글하거나 축 처질 때 조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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