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식물 물주기와 장기간 집을 비울 때 화분 관리방법

휴가철이나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식물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을 일정하게 공급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장기간 여행을 떠날 때 식물을 안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휴가철 식물 물 주기 방법

식물은 물 주기와 같은 기본적인 관리만 제공된다면 식물은 혼자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자동급수기, 저면관수, 심지관수 방법을 소개합니다.

 

자동급수기

• 수분 공급시간: 중대형 급수기의 경우 10일 정도 서서히 수분을 공급할 수 있어 안심하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 원활한 수분 공급: 노즐이 여러 개 있어 뿌리 속까지 고르게 수분을 공급해 줍니다.
• 해충예방: 급수기에 영양제와 해충제를 혼합하여 사용하면 해충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동급수기

 

저면관수

화분을 물이 든 대야에 넣어두면 대야의 수분이 모두 증발할 때까지는 충분히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물을 좋아하는 식물에 유용한 방법이므로 식물의 성질을 확인 후에 사용합니다. 주방의 싱크대, 욕실의 대야, 용량이 큰 물 받침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면관수(타라, 아이비)

 

심지관수

물통과 화분 사이에 심지를 연결하여 식물에 수분을 공급하는 방법입니다. 물 흡수력이 좋은 부직포 재질의 행주를 사용하기 좋습니다. 또한, 물통의 높이가 화분보다 높아야 물 주기 효율이 좋습니다.

심지관수(알로카시아)

 

2. 장기간 집을 비울 때 햇빛 관리방법

장기간 햇빛이 식물에 닿으면 증산작용이 활발해져 식물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합니다. 또한, 햇빛에 노출된 흙도 수분이 증발하기 쉽습니다.

 

식물 위치 옮기기

양지에 있던 식물은 반양지나 반음지로 위치를 옮겨 수분 손실을 최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양지: 하루 5시간 이상 직사광선이 직접 닿는 곳
• 반양지: 하루 5시간 이상 유리를 통과한 투과광이 비추는 곳. 또는, 하루 2시간 이상 직사광선이 직접 비추는 곳
• 반음지: 하루 3시간 정도 투과광이 들어오는 곳
• 음지:  하루 2시간 이하로 투과광이 들어오는 곳

양지와 음지 기준

 

물마름 예방

화분에 물을 충분히 준 후 흙 표면에 젖은 천이나 이끼를 덮어 수분 증발을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잎이 크고 많은 관엽식물은 수분 증발량이 많습니다. 이러한 식물과 함께 식물을 한 곳에 모아두면 주변습도가 높아져 물마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천을 이용한 물마름 예방법(뱅갈고무나무)

 

3. 집을 비울 때 통풍 관리방법

집을 오래 비우면 식물이 광합성을 하기 위한 이산화탄소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보안상 문제가 없다면 창문을 약간 열어두어 실내 공기가 외부와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철 환기가 되지 않는 고온의 환경은 병충해에 가장 취약한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통풍에 주의합니다.

 

스마트홈 시스템과 타이머 콘센트 활용

스마트홈 시스템을 활용해서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제어하여 실내공기를 순환시키거나 인공조명을 켜서 광합성 환경을 조성해 줄 수도 있습니다. 원격제어가 되지 않는다면 타이머 콘센트를 이용해 기기 작동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홈 시스템과 타이머

 

위에서 안내해 드린 방법은 반려식물을 혼자 장기간 둘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가능하다면 지인에게 맡겨 식물의 상태와 물마름 정도를 확인하고 관리받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관엽식물 여름철 겨울철 관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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