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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꽂이 이론

한국 꽃꽂이의 역사

by Flower Art 2023. 5. 14.

한국 꽃꽂이

한국 꽃꽂이는 인류와 꽃이 깊은 인연을 맺어온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옛사람들이 남긴 유물 속에 꽃의 존재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대자연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큰 산이나 바위, , 나무를 숭배하는 사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신앙사상은 단군설화나 제천행사, 무당의 굿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나무를 통해 신에게 접근하며, 신이 나무를 통해 내려오는 것으로 믿었습니다. 이러한 나무는 신단수로 불리며,, 마을에서는 신령이 존재하는 곳으로 인식되어 신앙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후, 신단수의 믿음은 점차 변화하며, 나무 자체가 신의 상징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러한 신단수 사상은 나무와 인류의 깊은 관계를 보여주며, 사람들은 나무를 통해 신에게 접근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신앙사상은 이후 꽃과도 연결되어, 꽃에 대한 외경심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꽃에 명칭을 부여하며, 꽃을 바치거나 신을 통하는 통로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 꽃꽂이의 역사는 자연, 인류, 신앙,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형성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국시대 꽃꽂이 역사

고구려 제천행사에서 사용되던 식물이 무당굿에 사용되는 신간으로 변화하며, 이후 신령이 내려오는 길이나 임재를 나타내는 신대, 또는 신을 청하는 통로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에게 바치거나 제단 위에 놓이며 솟대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현재의 무당 신당에서 볼 수 있는 수발련(壽發蓮)은 과거 생화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되며, 이것이 우리나라 꽃꽂이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고구려 시대 쌍영총의 벽화는 고구려 신분이 높은 사람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부부생활상을 그린 벽화 중에서도 공화로 보이는 꽃꽂이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화로 쓰이던 꽃꽂이가 장식적인 용도로 변화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꽃꽂이의 발생 시기를 고구려 이전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 시작해 중국을 거쳐 전파된 불교문화는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접목되어 삼국시대에 독창적인 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불교 수입과 전달이 일어나면서 백제 문화가 일본으로 많이 전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가나 문화유적에서의 꽃에 관한 기록으로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꽃꽂이 역사

중국을 통해 전해진 불교와 같은 시기에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전래된 공화는 감상적인 대상으로써 발전하며 전통 꽃꽂이의 주류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꽃꽂이는 감상적인 요소를 더해 더욱 미적인 측면을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꽃꽂이가 예술적인 요소로 인식되며 특히 한국에서는 불교문화와 함께 조화롭게 발전해 온 것이 인상적입니다.

고려시대의 꽃꽂이는 불교문화와 궁중 문화의 영향을 받아 발전하였습니다. 고려시대에는 불교문화가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불전공화와 함께 실용적인 목적에 따라 부처님 앞의 공양이나 벽사의식의 용도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감상의 대상이 되어 꽃의 용도가 다양해졌습니다. 궁중에서 꽃을 장식하는 문화도 형성되었으며, 귀족들 연회에도 꽃 장식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많은 꽃 사용은 조화 꽃 문화를 발전시켜 다양한 재료로 꽃을 만들어 생화가 없는 계절에는 조화를 사용하고 생화가 있는 계절에는 생화를 이용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꽃을 공급하는 전문 기관이 있었고 꽃을 만드는 회장이라는 관직이 있어 관으로부터 녹봉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발전으로 고려시대의 꽃꽂이는 오늘에까지 이어져 내려온 여러 가지 양식이 이미 성숙되어 있습니다. 사원에서의 다양한 양식과 궁중에서의 화려한 장식의 예술로 그 범위를 넓혀가면서 조선시대에는 품위와 격을 중요시하며 간결한 표현을 선호했습니다. 조선 중기 이후에는 원예, 분재, 꽃꽂이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이 담긴 서적이 저술되었는데 대표적으로 허균의 한정록에는 꽃꽂이에 관한 내용이 일부 저술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의 꽃꽂이는 절도 있고 간결하며 품격 높은 형태로 발전되었습니다. 불교문화와 궁중 문화의 영향을 받은 꽃꽂이는 오늘날에도 우리 생활 속에서 꾸미는 예술로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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