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

실내식물에 필요한 비료와 영양제 종류 및 주의사항

by Flower Art 2023. 8. 11.

실내식물은 화분 속 제한된 공간에서 자라기 때문에 분갈이 후 1년 정도 지나면 흙 속 영양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갈이를 할 정도로 식물이 성장하지 않았다면 비료나 영양제를 투여해서 부족한 양분을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실내식물에는 어떤 종류의 비료를 사용하고 비료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실내식물에 필요한 비료와 영양제 종류

비료는 크게 유기질 비료와 무기질 비료로 나뉩니다. 유기질 비료는 생선 찌꺼기, 과일 껍질 등을 이용해 만든 동식물성 비료입니다. 무기질 비료는 질소, 인산, 칼륨 등의 원소를 첨가하여 만든 화학비료입니다. 화원이나 다이소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액체 영양제, 액체 비료, 가루 비료, 고체 알비료가 무기질 비료입니다.

액체-영양제가-꽂힌-스킨답서스
영양제를 꽂은 스킨답서스

 

액체 영양제

액체 영양제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만 고체 비료에 비해 효과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영양제를 사용할 때는 뚜껑 윗부분을 잘라 화분에 꽂아두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식물에 영양분이 공급됩니다. 영양제를 꽂을 때 뿌리가 다칠 수 있으니 뿌리를 피해서 설치합니다.

액체-영양제
액체 영양제

 

액체 비료

농도 조절이 필요한 액체비료로 물에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처음 사용하는 경우 과잉 시비 되지 않도록 농도를 낮춰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루 비료

분말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물에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제품 뒷면을 보면 식물의 종류에 따라 비료 희석 비율과 사용 주기가 자세히 표기되어 있습니다.

기온이 낮거나 뿌리의 기능이 약해져서 토양을 통해 비료 흡수가 힘들 때는 옆면 시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무를 통해 옆면시비가 가능한 비료가 액체 비료와 가루 비료입니다.

옆면 시비: 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성분을 잎을 통해 흡수하게 하는 방법

가루-비료
가루 비료

 

알비료

알비료는 액체 비료에 비해 저농도로 오랫동안 균일한 시비가 가능합니다. 화분 흙 위에 흩뿌려주면 삼투압에 의해 알 속 비료성분이 흙으로 녹아듭니다. 노란색 알비료는 시간이 지나면 비료성분이 빠져서 회색 알맹이만 남게 되는데 손으로 누르면 톡 하고 깨집니다.

알비료
알비료

 

알비료를-화분에-뿌린-사진
화분에 흩뿌린 알비료

 

분갈이용 퇴비

분갈이용 퇴비는 화학비료만큼 짧은 시간 내에 공급할 수 있는 영양분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퇴비의 가장 큰 장점은 토양의 구조를 개선하고 토양 미생물 활동을 촉진하여 토양의 비료 흡수 능력을 향상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원예용 퇴비는 수피(나무껍질)를 발효하여 만든 유기물 퇴비로 흙과 5:5로 혼합해 사용합니다. 윗거름으로 사용 시에는 화분에 5cm 정도 얹습니다.

분갈이용-퇴비
분갈이용 퇴비

 

비료 사용 시 주의할 점

  1. 식물마다 비료를 사용할 때 효과가 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가 있으니 우선 식물의 특성을 파악하고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처음 비료를 사용할 때는 제품에 표기된 양보다 적게 투여하고 사용 주기도 길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물의 크기에 비해 많은 양의 비료를 투여하면 잎의 무늬가 없어지거나 꽃이 적게 필 수 있습니다.
  3. 분갈이 후 한 달에서 두 달간은 비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분갈이 목적 중 하나가 새로운 토양으로 양분을 보충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 화분에 활착 되지 못한 뿌리에게 과한 양분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4. 비료는 아픈 식물에 주는 처방이 아니고 식물이 건강할 때 더 잘 자라기 위해서 줍니다. 잎이나 뿌리가 상한 식물은 좋은 환경에서 회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2023.08.07 - [식물] - 분갈이 흙 종류와 배합 방법

 

분갈이 흙 종류와 배합 방법

식물의 성질에 따라 화분의 보습력, 통기성, 배수성, 보비력이 균형을 이루어야 식물이 건강하게 자랍니다. 흙과 모래의 종류에 따라 네 가지 성질이 다르며 적절히 배합된 토양을 구성해 주는

flart.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