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비료나 영양제를 줍니다. 그런데 비료를 주는 시기와 방법에 따라 영양 흡수율이 달라지며 식물 별로 필요한 양분의 양이 달라 과부족 시에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식물에 비료 주는 정확한 시기, 방법, 과부족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료 주는 시기
식물은 온도가 높고 일사량이 많으며 통기성이 높은 환경에서 비료 흡수를 잘합니다. 하지만 여름과 겨울에는 주지 않습니다. 여름철 고온기에는 식물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시비를 최소화하거나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대부분의 식물이 휴면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흙 속에 양분이 많이 필요 없으며 비료 과잉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계절: 봄, 가을(3~5월, 9~11월)
- 온도: 20~30℃
뿌리가 영양분을 가장 잘 흡수하는 온도는 각 식물의 생육적온에서 가장 왕성합니다. 온도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으면 식물이 비료성분을 흡수하여 이용하는데 제한이 있습니다.
비료 주는 방법
1. 비료 성분 확인하기
비료의 주성분은 질소, 인산, 칼리입니다. 비료에는 이 세 가지 성분비가 표기되어 있어 식물에 적합한 성분을 가진 비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질소 비율이 높아 관엽식물에 적합한 비료, 인산 비율이 높아 꽃이 피는 식물에 맞는 비료, 칼리 성분이 높아 구근식물에 적합한 비료처럼 성분비에 따라 식물에 적합한 비료를 찾아줍니다.
- 질소(N): 잎과 줄기를 튼튼하게 합니다. 잎을 보는 관엽식물에 중요한 성분입니다.
- 인산(P): 건강한 꽃과 열매를 맺도록 돕습니다. 꽃과 열매를 보는 식물에 중요합니다.
- 칼리(K): 뿌리의 성장을 도우며 추위와 병충해 저항력을 키워줍니다.
2. 비료 주는 방법
- 뿌리와 줄기의 상태가 나쁠 때는 분무기를 이용해 잎에 엽면시비를 합니다. (엽면시비: 잎에 액체 형태의 비료를 주는 방법) 알비료는 뿌리에 닿지 않도록 화분의 가장자리에 골고루 뿌려주고 흙으로 살짝 덮어줍니다.
- 분말비료나 액체비료는 농도가 진하면 뿌리가 상할 수 있으므로 권장 농도보다 낮춰서 주기적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는 지나치게 주는 것보다 모자라게 주는 것이 더 낫습니다.
- 일 년 내내 꽃을 피우는 식물은 여름과 겨울에도 한 달에 한 번씩 약하게 비료를 주기도 합니다.
3. 비료 사용 시 주의사항
- 제품 설명서에 표기된 농도와 시비 방법을 준수합니다.
- 분갈이 후 1~2달간은 비료를 주지 않습니다. 뿌리가 새 화분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흙이 건조한 상태에서 비료를 주면 뿌리가 상하므로 토양이 촉촉한 상태에서 줍니다.
비료 과부족 증상
비료 결핍
- 하엽이 빨리 지고 곁가지가 줄어드는 등 생장이 느려집니다.
- 잎의 색상이 옅어지거나 노란색 반점이 생깁니다.
- 꽃이 작거나 피지 않으며 색상이 옅어집니다.
- 병충해 저항력이 떨어집니다
비료 과잉
- 잎이 갈변하거나 검게 타버립니다.
- 질소가 과다 투입되면 잎이 크고 색이 짙어지며 잎의 무늬가 없어집니다.
- 웃자람이 발생해 줄기의 마디 사이가 길어지고 힘이 약해집니다.
- 잎이 휘거나 오므라드는 등 변형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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