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불필요한 가지가 많이 자라나면 잎이 골고루 햇빛을 받지 못하고 공기 순환이 제한되어 나무의 생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나무의 건강한 성장과 아름다운 수형 유지를 위해서는 가지치기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올바른 가지치기 방법에 대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가지 자르는 위치 확인
가지를 자를 때는 눈(생장점)이 있는 부분 위를 자릅니다. 눈이 마주 보며 나는 가지는 눈과 눈 사이를 자릅니다.
눈이 어긋나며 자라는 가지는 보통 바깥쪽 눈 위에서 가지를 자릅니다. 이렇게 바깥쪽 눈 위에서 자르면 영양분이 바깥쪽 눈으로 향하여 가지가 바깥쪽으로 자랍니다. 반면 안쪽 눈 위에서 자르면 가지가 나무줄기 쪽을 향하게 됩니다. 새 가지가 자라날 공간을 고려해서 어느 쪽 생장점 위에서 자를지 선택합니다.
불필요한 가지 종류
1. 위로 웃자란 가지: 가지의 성장 방향과 다르게 위로 자란 가지는 수형의 균형을 깨뜨립니다. 웃자란 가지는 길이를 조절하거나 제거하여 나무의 균형을 유지해 줍니다.
2. 안쪽으로 향한 가지: 햇빛을 받기 어려워 성장이 제한됩니다. 다른 가지의 성장을 위해 내부로 향한 가지는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평행한 가지: 평행하게 자라는 가지들은 서로 경쟁하여 둘 모두 건강하게 자라지 못합니다. 이런 가지 중 더 건강한 가지를 선택하여 나무의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다른 가지와 교차한 가지: 교차하며 자란 가지는 서로 성장에 방해가 되므로 더 건강한 가지를 선택하여 한쪽 가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아래로 처진 가지: 아래로 향한 가지는 자연스럽게 성장하기 어려워 나무의 형태와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6. 마른 가지: 마른 가지는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여 죽어가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지는 빠르게 제거하여 영양분을 다른 가지에 분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줄기에 난 잔가지: 잔가지로 인해 나무의 형태가 불규칙하게 보이면 제거합니다.
8. 땅가지: 땅 쪽에서 자라는 가지는 취향에 따라 남겨 두기도 하지만 깔끔한 수형을 원하는 경우에는 제거합니다.
곁가지 다듬는 방법
간격이 좁은 곁가지들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곁가지가 많으면 잎이 밀집하여 통풍이 어렵고 햇빛을 골고루 받기 어렵습니다.
마주나며 자라는 가지는 어긋나게 잘라주며 어긋나며 자라는 가지는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되게 잘라줍니다. 한 생장점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방사상으로 자라는 가지들은 2개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 가지는 제거합니다.
수형 다듬기
가지치기는 나무의 건강한 성장과 아름다운 수형을 가꾸기 위해 필요합니다. 나무의 수형은 구형, 난형, 원추형, 우산형 등 나무의 특징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에는 정해진 규칙이 존재하지 않으며 수형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수형을 바라보는 시각은 주관적이며, 다양한 개성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길게 웃자란 다육식물이나 좌우 비대칭으로 성장한 나무처럼 특이한 형태의 식물을 선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식물이 가진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독특한 관점이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국, 가지치기는 나무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개성 있고 예술적인 형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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