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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꽃대 자르는 방법과 이유 및 시기

by Flower Art 2024. 5. 1.

봄이 되면 많은 다육이가 꽃을 피웁니다. 잎을 감상하는 것으로도 고마운데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고 봄이 되면 작고 귀여운 꽃을 피워줍니다. 그런데 이 꽃이 다육이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다육이 꽃대 자르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육이-꽃대
다육이 꽃대

 

꽃대 자르는 이유

1. 수형 변화

꽃대가 굵어지면 잎 사이가 벌어져 다육이 수형이 변합니다. 키가 작고 잎이 촘촘한 다육이는 잎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옵니다. 꽃대가 성장하면서 줄기가 점점 두꺼워지고 촘촘했던 잎의 형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2. 잎의 노화

식물은 꽃을 피우면 영양분을 꽃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잎의 성장이 둔화되고 오래된 잎부터 노화가 진행되어 낙엽지게 됩니다.

 

3. 해충 공격

다육식물은 건조하게 관리하는 과정에서 깍지벌레나 진딧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꽃을 피우면 반드시 해충이 침입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꽃대를 제거하면 꽃을 보고 달려드는 해충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는 있습니다.

 

 

꽃대 자르는 시기

꽃대가 올라오자마자 자르면 새 꽃대가 다시 올라오기 때문에 어린 꽃봉오리가 맺히거나 꽃이 피기 직전에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꽃대 자르는 방법

꽃대에는 꽃과 잎이 같이 자라납니다. 자르는 부위는 꽃대의 가장 아랫잎 바로 아래 부분에서 잘라줍니다. 이때 무리해서 꽃대를 완벽하게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꽃대를 자르고 한 달이 지나면 꽃대가 바짝 마르는데 손으로 잡아당길 부분만 남겨두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꽃대 절단면에 비를 맞거나 물이 튀면 균이 침투할 수 있으므로 절단면이 마르는 3~7일간은 잘 건조해주어야 합니다.

※꽃대를 자르는 가위날은 알코올로 소독하거나 라이터 불로 가볍게 데워 세균을 없앤 후 사용합니다.

 

가위로-다육이-꽃대-자르는-사진
가위로 꽃대 자르는 사진

 

 

꽃대에서 생겨난 어린잎은 세포 분열이 활발하기 때문에 잎꽃이로 번식하기 좋습니다. 잘린 단면이 아물기 위해 3일 정도 잘 말려준 후 다육이를 배양토에 올려두면 한 달 후에 어린잎에서 뿌리가 자라납니다.

 

다육이 잎보다 꽃에 더 많은 가치를 두신다면 꽃대를 남겨두어 꽃을 감상하셔도 됩니다. 또는 꽃이 피기 직전에 꽃대를 잘라서 물병에 담아두면 얼마간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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