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의 특징과 생화 오래 보관하는 방법

특별한 날에 받은 꽃은 그 순간의 감성과 느낌을 함께 간직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방 안에 생기와 향기를 더해주는 꽃을 보존하는 방법을 알면 더 오랫동안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꽃은 일주일 정도 유지되지만, 수명을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늘은 꽃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 절화의 특징과 생화 보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튤립

절화의 특징

식물은 뿌리를 통해 수분을 흡수하고 잎의 광합성작용으로 식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생산합니다. 하지만 절화는 뿌리가 제거된 식물이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시켜줘야 합니다. 또한 호흡에 의한 영양 소비가 커서 일반적인 식물에 비해 수명이 짧습니다.

일반적으로 꽃집에서 사용하는 생화는 뿌리가 없는 절화이지만 줄기에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는 도관이 있어서 수분을 꽃과 잎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생화는 줄기 하단을 자르자마자 물에 담그면 도관을 통해 물 올리기가 가능합니다.

 

생화 오래 보관하는 방법

1. 박테리아 번식 방지하기

물에 닿는 부분의 잎은 시간이 지나면 썩기 때문에 제거해야 합니다. 꽃병은 소독해서 사용하며 깨끗한 물을 준비합니다.

물을 꾸준히 교체해야 합니다. 꽃병에 담긴 물은 박테리아의 번식에 의해 부패되기 쉬워 하절기에는 물을 매일 교체하여 깨끗하고 신선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2. 물 올리기

도관을 통해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줄기 하단 2~3cm 부분을 45도 각도로 잘라줍니다. 생화는 시간이 지나면 줄기 하단 부분이 말라서 도관의 흡입구가 막히기 때문에 줄기 밑을 잘라줘야 합니다. 45도 각도로 자르는 이유는 줄기가 꽃병 바닥에 평평하게 닿는 것을 방지하고 잘린 단면의 표면적을 최대로 늘려 수분흡수효율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줄기를 자를 때 사용하는 가위는 소독 후 사용해야 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몇 가지 물 올리기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물속에서 줄기를 자르는 방법

집에서 사용하기 쉬운 방법으로 줄기의 밑 부분을 물속에 넣은 채 자른 후 꽃병에 생화를 옮겨 담으면 효과적입니다.

 

• 뜨거운 물에 데치는 방법

해바라기나 국화는 줄기를 자른 부분에 강한 자극을 주어 살균과 동시에 수분 흡수력을 순간적으로 올려줄 수 있습니다. 물 올리기가 급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며 뜨거운 물에 데친 후 즉시 찬물에 옮겨야 합니다. 더운 날씨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불에 그을리는 방법

모란, 모과나무, 포인세티아 등은 줄기의 끝을 불로 1분간 그을려 박테리아 발생을 막고 세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3. 온도, 습도 관리

꽃은 과도한 열기나 추위, 건조한 환경에 취약합니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꽃이 편안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직접적인 바람이나 에어컨이 바로 닿는 장소를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직사광선 피하기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빨리 시들 수 있으므로 꽃은 직접적인 햇빛의 노출을 피하고 어두운 곳이나 간접 조명이 있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과일 멀리하기

사과나 바나나, 토마토 같은 과일에서는 노화촉진 호르몬인 에틸렌 성분이 나오기 때문에 생화의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꽃은 과일 옆에 두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6. 꽃 영양제

뿌리가 있는 정상적인 식물에 비해 절화는 수분이나 영양분의 균형이 맞지 않습니다. 꽃 영양제는 꽃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보충하여 생화를 더욱 오래 보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꽃의 특성에 따라 꽃 영양제를 추가해 줄 수 있습니다.

 

7. 꽃을 조심히 다루기

꽃은 물리적 손상에 의해 병균이 침입하면 노화가 촉진되어 수명이 줄어듭니다.

 

이러한 요령을 따르면  생화는 일반적으로 일주일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날에 받은 꽃의 감성을 꽃을 통해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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